로마서 8장 10-17절
작성자 정보
- eudaimonia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71 조회
- 목록
본문
금요기도회 로마서 8장 10-17절
10절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9절은 “그리스도의 영”이라 부르고, 10절은 “그리스도”라고 칭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곳에 그리스도가 계신다를 말한다. 즉, 그리스도가 보낸 성령이 계시면 거기에 그리스도가 계신다. 성령과 그리스도는 분리되지 않는다.
→ 그리스도가 너희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가 너희 안에, 우리 안에 계신다는 선언이다. 성경 다른 곳에서도 강조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엡3:17)
여성이 임신을 하면, 자기 안에 또 다른 존재(아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와 더불어 다양한 몸의 반응이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그리스도가 계심을 알게 된다.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하심을 깨닫게 된다. 물리적으로 함께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함께 계신다. 영적인 연합이다. 또한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다양한 영적 반응이 나타난다.
→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의 형상(모습)이 우리에게 보인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존재력을 드러내신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아닌, 인간적인 모습만 보인다면,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신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즉,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비록 우리 몸이 죄로 말미암아 죽을지라도, 우리의 영은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다. 비록 죽음의 법칙이 들어와 죽을 운명에 처해 있더라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11절)
→ 우리의 소망은 예수를 살리신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그 성령이 우리 죽을 몸도 살리신다는 데에 있다. 호스피스 병원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소망은 오직 죽음 후에 우리가 1. 주님과 함께 있을 것이다는 것과 2. 우리 죽을 몸도 성령이 다시 살릴 것이다는 것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12절)
→ 우리는 빚진 자이다. 빚진 자는 자신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빚의 주인에게 그 빚을 갚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이 빚은 성령께 진 빚이다. 성령이 우리를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셨고 장차 죽을 몸도 살리실 것이기 때문이다. 빚은 우리의 의무와 책임이다. 그러므로 성령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는 육신대로(육체의 소욕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는데, 이전 것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성령에게 빚진 자의 의무는 성령의 주관하심과 그 능력 안에서 사는 것이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13절)
→ 성령에게 빚을 진 자가 여전히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육체의 소욕대로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아 몸의 행실을 죽이면, 곧 모든 육신의 소욕과 정욕을 죽이면 살 것이다. 육신대로 살면 죽고, 육신을 죽이면 산다. 전자는 성령의 함께 하심과 능력없이 사는 것이며, 후자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 안에서 사는 것이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14절)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셨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이다.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 =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14-15절)
→ 종의 영과 양자의 영 : 종의 영은 사람을 죄의 종으로 삼는다. 이는 두려움에 종노릇 하게 한다. 양자의 영은 믿는 자를 자녀로 세운다. 양자는 아들과 동일한 권리를 가진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종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 아들의 영, 성령이 내주하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린다. 믿는 자에게 새로운 생명과 삶을 주시는 성령은 그들의 영과 더불어 이 새로운 탄생, 아들됨을 증언한다. 성령이 계시는 자는 그가 하나님의 자녀(아들)임을 그 안에 계시는 성령이 증언하기에 알게 된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17절)
→ 자녀는 부모에게 재산을 상속받는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 우리는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영생과 하나님의 나라의 모든 부요함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다. 그런데 이 영생과 부요함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저주와 십자가의 죽음을 배제되지 않는다.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되는 자들은 그와 함께 영광(부요함)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곳은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인해 갇히고 박해받고 순교하는 곳에서 일어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